[FETV=박신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4년 만에 금융감독원의 정기 검사를 받는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달 미래에셋증권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실시하기 위한 자료 요청 등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2주가량 자료를 수집하는 사전 검사를 마무리한 뒤 이달 중 본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정기검사는 미래에셋대우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종합검사 이후 4년여 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검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금감원은 종합·테마검사를 정기·수시검사로 개편한 뒤 장기간 검사를 받지 않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정기검사에 나서고 있다. 정기검사는 일정 주기로 하되 시장영향력 등이 큰 금융사는 검사주기를 상대적으로 짧게 운영한다. 통상 증권사는 자기자본 규모와 시장 영향력 등을 고려해 2.5~5년 주기로 정기검사를 받는다.
금감원은 올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 5곳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순차적으로 정기검사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4년만에 진행되는 정기검사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점검을 받게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