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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AR 2023


[지스타 2022]“제2의 이태원 사태 없다”...지스타 2022 ‘안전제일’ 행사 총력전

엔데믹맞이 첫 지스타, 이태원 사태로 일부 게이머들 불안감↑
지스타 측 “부산시, 해군대구와 협력해 관람객 안전 최선 다한다”
할로윈 이벤트 잠정 중단한 게임업계도 안전 최우선 고려해 준비 중

 

[FETV=최명진 기자] 이태원 사태로 전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지스타 2022 주최측이 오는 17일 행사 개최를 앞두고 안전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일각에서는 엔데믹을 맞이해 지난 2019년 지스타의 방문객 수인 24만명을 웃돈다는 점에서 안전 불안감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지스타 측은 개최 전 부산시와 해운대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사태 이후 할로윈 이벤트를 잠정 중단한 참가 게임업체들 또한 방문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모든 공연, 축제, 현장 행사들이 취소나 연기를 발표중이기에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지스타 2022 정상 개최 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번 지스타의 경우 국가애도기간과는 간격이 있어 현재까지는 정상 개최가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국가애도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일각에서는 방문객의 포화로 인해 안전 사고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스타 2022는 엔데믹 이후 첫 지스타로 코로나19 사태로 축소됐던 행사 규모를 최대 규모로 확장했다. 이에 코로나19 이전까지 매년 성장세를 기록했던 지스타의 관람객 추이는 2019년 지스타의 총 방문객 수인 2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19년 지스타의 토요일에는 9만명 상당의 인파가 몰리면서 당시 벡스코 제1전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한 게이머는 “과거 지스타에 방문했을 때 인플루언서 초청행사에 인파가 집중되어 이동이나 관람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최초로 제2전시장 일부를 B2C 부스로 사용한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릴것으로 예상되는 호요버스와 레벨 인피니트 등이 제2전시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여기에 광장의 사용여부에 따라 인파가 적절하게 분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스타를 주관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스타의 정상 개최와 함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게임협회는 “현재는 정상 개최가 예정됐으며 취소 및 연기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며 “부산시, 해운대구 등 유관기관과 회의와 협력을 거쳐 안전에 대한 엄격한 점검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스타는​ 지난 주말의 사고와는 달리 주최 단위가 분명한 행사이기에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조치를 받게 된다.​ 지스타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 현장에서는 부산 경찰을 비롯해 안전요원과 안내요원이 배치되어 관람객의 동선을 안내할 예정이다. 게임협회 측은 “안전을 위한 교통 통제에 대해 유관기관과 협의를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이태원 사태 발생 직후 각 기업과 단체에선 할로윈 이벤트, 오프라인 행사를 줄줄이 잠정 연기했지만 ㄱ지스타 참여 예정 기업들은 당초 계획대로 행사 참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사들에게는 신작 홍보와 함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부스 운영이 새로운 과제로 주어졌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이태원 사태로 인해 국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어 할로윈 이벤트들을 잠정 연기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지스타에서는 주최 측이 동선과 외부의 안전을 지키는 만큼 부스 내부에서도 안전에 대해 세심하고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