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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정기선 HD현대 대표, 美 팔란티어 회장과 사업 확대 논의

[FETV=김진태 기자] 정기선 HD현대 대표가 미국의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피터 틸 공동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신규 사업 추진과 경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31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정기선 대표는 최근 방한한 팔란티어 피터 틸 회장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환담을 가졌다.

 

이들은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가 함께 설립할 조인트벤처(JV)를 비롯해 양사가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을 더욱 진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 대표와 틸 회장은 양사가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 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월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를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 계약을 체결, 현재 추진 중인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에 활용하기로 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움직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복합 위기 등 경영 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복합적인 경제 위기 속에 기업의 생존과 성장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또 정 대표와 틸 회장은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 분야에 맞춤형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 공급하는 JV 설립도 연내 완료하기로 했다.

 

양사는 JV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IT 인프라가 구축된 한국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솔루션을 공급해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대표는 “이번 피터 틸 회장과의 면담은 매우 건설적이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팔란티어와 함께 데이터와 AI 기반의 디지털 대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