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삼성중공업이 2017년 4분기 이후 20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올 3분기 매출 1조4001억원, 영업손실 167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7%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52.4% 늘었다.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최근 사외 외주업체들이 인력 수급에 애로가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일부 프로젝트의 생산스케줄을 조정한 탓이다.
3분기 영업손실은 2분기 적자 2558억원보다 879억원 줄었다. 영업적자에는 고정비 부담 879억원 외 임금협상 타결금 및 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등 일회성 비용 800억원가량이 포함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LNG선과 해양플랜트 등 30억불 상당의 추가 수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부터는 LNG선 위주의 프로덕트 믹스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