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본사. [사진 한화손해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042/art_16662108140075_679d49.jpg)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 등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이 각종 제품과 기기의 수리비를 보장하는 보증기간연장(Extended Warranty·EW)보험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전날 냉장·냉동시스템 전문기업 캐리어냉장과 EW보험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손보는 캐리어냉장의 인버터 냉동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하자에 따른 무상 수리 기간을 2년으로 연장해 수리비를 보장한다.
한화손보는 캐리어냉장이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측정한 제품 사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책정할 예정이다. 향후 사고 감지 시 발생한 수리비를 자동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 중구 롯데손해보험 본사. [사진 롯데손해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042/art_16662107823931_e183b5.jpg)
다른 손보사인 롯데손보는 지난 8월 전자랜드와 함께 전자제품 EW보험 ‘전자랜드 생활파워케어’를 출시했다.이 상품은 전자랜드의 14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전제품 구매 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유형은 고장 수리비 보장금액에 따라 최소 10만원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총 11개 플랜으로 구성됐다.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10만원 플랜의 경우 3300원의 보험료를 한 번만 납부하면 제조사 무상 보증기간을 포함한 5년간 고장 수리비를 10만원 한도로 보장한다.
앞서 롯데손보는 전자제품 EW보험 가입 대상 제품을 19종으로 늘린 ‘렛(let):안심가전보험’을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TV와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일부 가전제품만 가입이 가능했던 기존 상품과 달리 세탁기와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으로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 가입 희망자는 보장 대상과 보험료 납입 유형에 따라 월납 형태로 19종을 일괄 가입하거나, 일시납 형태로 17종을 선택 가입할 수 있다.
가전제품 19종 외에도 노트북, 모니터,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전용 플랜을 강화해 무상 수리 보증기간 1년이 종료된 이후 고장 수리비에 대한 보장을 추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