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가 19일 오전 11시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참석해 서비스 장애에 대한 사과와 향후 대책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비스 장애 이틀째인 지난 16일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의 구체적인 활동 방향에 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에는 홍은택 대표를 중심으로 카카오 본사와 주요 자회사의 책임자들이 참여하며, 원인 조사와 재난 대책, 보상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카카오의 대국민 사과는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이후 나흘 만이다. 앞서 지난 15일 카카오는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긴 했지만, 직접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남궁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힐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단독 대표로 취임한지 7개월, 홍은택 대표와의 공동체제부터 4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