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교보생명 상무. [사진 베스핀글로벌 홈페이지]](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042/art_16660802898165_b5092e.jpg)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3위사 교보생명이 삼성 출신의 클라우드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김성수 전 베스핀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클라우드활용태스크포스(TF)장 직무대행 상무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스마트TV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리더, 스마트TV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플랫폼 개발 총괄을 역임했다. 이후 클라우드 컨설팅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에 공동설립자로 참여해 CTO로 재직해왔다.
교보생명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문가인 김 상무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글로벌 클라우드 선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다. AWS는 김 상무가 몸담았던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파트너사 중 한 곳이다.
교보생명은 앞선 5월 AWS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서비스와 플랫폼에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 사용하기로 했다. 데이터 애널리틱스, 기계학습을 포함한 AWS의 첨단 서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편정범 교보생명 사장은 협약 당시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통해 변화와 확장에 용이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조직적 디지털 역량 강화 기반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보험업계 선두권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진 교보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21042/art_16660803305827_51c0a6.jpg)
교보생명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핵심 업무를 절차를 현대화하고 신기술을 접목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올해 2월에는 보험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My data·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 ‘피치(Peach)’를 출시했으며, 표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에 대한 클라우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대상 빅데이터 시스템 ‘오션(Ocean)’, 인공지능(AI) 기반의 보험 가입심사 서비스 ‘바로(Baro)’ 등의 핵심 업무 작업을 AWS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교보생명 향후 신규 사업 확장과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에 AWS의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