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불모지였던 PGA 투어에서 CJ대한통운이 소속 선수 5명을 앞세워 '슈퍼 잭팟'을 노린다.
CJ대한통운은 오는 20~2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콩가리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더CJ컵 in 사우스캐롤라이나'에 김주형,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안병훈 등 5명의 소속 프로골퍼가 출전한다고 18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출전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CJ 로지스틱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이후 젊은 세대를 포함해 골프에 대한 인기와 관심도가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CJ대한통운의 스포츠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 소속 골퍼들의 눈부신 인기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팬덤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순간에 PGA 투어의 'CEO(최고 에너지 책임자)'로 떠오른 김주형을 비롯해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 안병훈 등은 주요 선수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 남자골퍼 중 세계랭킹 100위권 안에 든 선수 4명 모두 CJ대한통운 소속이다. 김주형 15위, 임성재 20위, 이경훈 42위, 김시우 73위로, 3명이 50위권 안이다.
CJ대한통운은 2016년부터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남자 골프 후원을 시작했다. 우승할 역량을 가진 유망주 육성에 초점을 맞추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 중이다. CJ대한통운은 "2020년부터 김주형의 가능성을 보고 후원을 시작했다"며 "만 20세 9개월에 통산 2승을 거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기록을 뛰어넘는 '최초'와 '최고'의 결실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 로지스틱스' 로고를 단 소속 선수가 5명이나 출전하는 만큼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CJ의 끈질긴 후원과 선수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우승으로 화려한 꽃을 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