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8/art_15371638265494_58b9af.png)
[FETV=최남주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부세, 양도세, 대출규제 등이 강화하는 내용의 9.13대책 약발이 서서히 먹히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다소 성급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직방은 올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가구당 평균 4억1970만원, 중간값은 3억8000만원으로 예전에 비해 상승폭은 크게 줄어드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었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평균 전세거래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231만원, 중간가격 1000만원가량 상승하는데 그쳤다. 연간 3000만~4000만원씩 전셋값이 치솟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변화다.
직방 측은이에 대해 “최근 급등세로 정부가 9.13대책을 강력하게 시행한 매매시장과 비교하면 매우 안정적인 가격 흐름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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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은 지난해 말을 정점으로 뚜렷한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평균 4억5516만원, 중간가격 4억원 계약됐다.
하지만 올들어 4억원 이하에서 중간가격이 형성됐다. 지난 8월 전세 거래가격은 평균 3억8808만원으로 4억원을 밑돌았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실제 거래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불안요인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대체 주거지 공급 확대와 기존 주택 가격 급등으로 인한 세입자 지불능력 한계 등 전셋값 인상 억제 요인이 커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9.13대책 이후 주택수요 불균형에 따른 전세가격 인위적 인상 불가, 주택가격의 불안정, 서울 인근 주택 및 오피스텔 공급 확대 등도 전셋값 안정세에 일조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향후 추가 공급대책을 내놓으면서 도심에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경우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시키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9.13대책의 부작용으로 단기 전세가격 급등이 나타날 불안 요인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