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지 17시간이 지났지만 완전 복구되기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6일 오전 8시 기준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은 가능한 상태지만 여전히 사진과 동영상 전송 등 여러가지 기능이 제한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는 공지사항을 통해 카카오톡 및 카카오 서비스들의 복구 현황을 알렸다. 카카오에 따르면 톡채널과 이미지·동영상파일, 카카오톡 PC버전은 아직 사용할 수 없다.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부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맵에서는 장소검색, 대중교통 길찾기, 마이페이지, 로드뷰 기능을 이용할 수 없고, 카카오T 택시 호출은 불가능하다.
다만 카카오페이에서 온·오프라인·해외 결제, 카카오T 결제, 계좌 송금 관련 서비스, 자산관리, 증권 관련 서비스는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 T 대리, 퀵·택배 호출, 이동수단 예약은 가능하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등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 접속 또한 모두 정상화됐다.
카카오는 "불편을 겪으셨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료인 카카오톡 메신저 서비스만으로는 장애 보상이 지급된 적이 없다. 현재는 서비스 복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으며, 정상화되면 이용자 보상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