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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족’ 잡아라…보험·카드업계 시장 공략

 

[FETV=장기영 기자]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 일명 ‘펫(Pet)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보험사와 카드사들이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쇼핑몰, 펫보험 등 반려인이 주로 사용하는 영역에서 결제금액을 할인해주는 ‘삼성 iD 펫(PET)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쇼핑몰에서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30%를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해준다. 할인 대상 반려동물 쇼핑몰은 삼성카드 쇼핑 ‘반려생활관’, 어바웃펫, 하림펫푸드 등이다.

 

또 펫보험을 포함해 모든 손해보험 결제금액의 10%를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가 장기 펫보험 신상품을 출시하며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반려견의 의료·수술비는 물론 배상책임, 사망까지 종합 보장하는 ‘위풍댕댕’을 출시했다.

 

위풍댕댕은 생후 61일부터 만 10세까지의 반려견이 가입할 수 있으며, 3년 또는 5년 주기 갱신을 통해 최고 20세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각 담보별로 의료비 담보는 동물병원 내원으로 발생한 치료비에서 자기부담금을 공제한 후 가입한 보장비율만큼 지급한다. 의료비 보장비율은 실제 치료비의 50%, 70%, 80% 중 선택 가능하다.

 

수술비 확장 담보에 가입하면 고비용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의료비 보장금액을 초과하는 수술비를 일일 최대 250만원 한도로 연 2회 보장한다.

 

메리츠화재는 앞선 7월 가입 연령을 높이고 보장비율을 확대한 반려견 전용 ‘펫퍼민트 퍼피앤홈(Puppy & Home)보험’, 반려묘 전용 ‘펫퍼민트 캣앤홈(Cat&Home)보험’을 출시했다.

 

가입 유형은 만 8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고급형(80%)과 기본형(70%), 만 1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실속형(50%)으로 구성됐다. 기존 상품의 보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가입을 꺼렸던 고객은 보장비율이 높은 고급형, 반려동물의 나이가 많아 가입을 포기해야 했던 고객은 실속형이 고르면 된다.

 

반려동물이 전선을 물어뜯거나 전기레인지 위로 올라가 발생하는 화재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택화재손해와 화재배상책임을 특약으로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