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을 수주하면서 연간 수주 목표를 2년 연속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30일 LNG 운반선 6척(아시아 2척, 유럽 4척)을 수주하면서 총 1조8501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고 4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유럽에서 올린 4척의 LNG 운반선은 오는 2026년 10월 30일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수주한 2척의 LNG 운반선은 2026년 5월 29일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공시에서 발주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카타르발 LNG 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의 일부로 알려졌다. 이로써 현재까지 대우조선해양은 19척의 카타르 프로젝트 계약을 따내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 운반선 34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94억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인 89억달러를 넘어섰다.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은 작년에 이어 2년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