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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네이버, 미국 중고패션 플랫폼 '포쉬마크' 2.3조에 인수

글로벌 커머스 시장 선점…"한단계 높은 성장 기록할 것"
2023년 1분기 인수 마무리...북미 및 호주. 인도에서 사업 전개

 

[FETV=최명진 기자] 네이버가 2조3000억원대 규모의 대규모 인수합병을 단행했다. 네이버는 4일 북미 증고패션 플랫폼 포쉬마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2조3441억원 규모로 네이버는 포쉬마크의 기업가치를 주당 17.9 달러, 순기업가치 12억 달러로 평가했다.

 

포쉬마크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결합된 미국의 대표적인 C2C 플랫폼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1년 설립된 이후 총 8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버티컬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C2C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인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또 웹툰, 왓패드(웹소설 플랫폼)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포쉬마크의 사업 시너지도 계획 중이다. 검색과 인공지능(AI) 추천, 라이브커머스, 광고플랫폼 등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포쉬마크에 접목시킨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대규모 사용자를 보유한 북미 1위 패션 C2C 플랫폼인 포쉬마크와 함께하게 됨으로써 네이버는 북미 MZ세대를 더욱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글로벌 IT 산업의 본진인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기업으로서 C2C 쇼핑, 웹툰, K팝 콘텐츠를 넘나드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니쉬 샨드라 포쉬마크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터넷 기업 중 하나다”라며, “셀러와 사용자의 커뮤니티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과 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내년 1분기 내 인수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포쉬마크는 독립된 사업을 운영하는 네이버의 계열사로 편입된다. 포쉬마크의 경영진들이 동일한 브랜드와 사업 정체성을 유지하며 북미 및 호주와 인도 등에서 사업을 펼쳐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