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글로벌 해운물류 업체인 HMM이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이슈 소식에 덩달아 주가 수혜를 받고 있다.
27일 HMM은 전날 거래 대비 1400원(7.71%) 오른 1만95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HMM의 주가상승 요인은 대주주인 KDB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추진하면서 HMM도 민영화 매각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26일)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지분 29.3%를 2조원에 매각키기로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HMM 지분을 21%가량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부 산하 한국해양진흥공사도 HMM 지분 2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올해 8월 해양수산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서에서 "(HMM 민영화)중장기적으로 경영권을 이양하기 위해 민영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공공기관 지분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