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7/art_15367351443524_c944c7.png)
[FETV=박민지 기자]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이 12일 서울 강남구 CU본사 앞에 모여 가맹본부가 과장된 매출액 제시와 무분별한 출점으로 피해자가 늘었다며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CU점포개설피해자모임은 CU 본부가 피해 점주들에게 최초 일 매출액 150만~180만원 정도를 제시하며 개점을 권했지만 실제 일 매출액은 66만~120만원 정도에 불과해 생존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임대료·인건비 등을 제한 후 월 200만~300만원 수준의 수익을 원했지만 실제 개점 후 점포경영은 적자 등으로 생존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점주는 이렇게 어렵지만 본사는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어 점주 수익과 본사 수익이 반비례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무분별한 출점으로 본사 수익이 증대됐지만 점주의 수익은 감소해 적자경영에 몰린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수익성 악화로 문을 닫으려 해도 과다한 위약금 압박으로 폐점조차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불합리한 편의점 수익 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본사에게도 피해가 올 수 있다며 피해 점주에 대한 합리적인 구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계약기간을 통틀어 최저임금 수준으로 실질적인 최저수익이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폐점 위약금을 철폐하고 희망 폐업을 시행하며 지원금 중단 압박을 통한 24시간 영업 강제 중단 등을 요구했다.
BGF리테일은 이에 대해 "신규 매장 개설 시 가맹점의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가맹거래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