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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일동 아로나민·대웅 임팩타민, "상반기 잘팔렸다"

 

[FETV=박제성 기자] K-제약사가 올해 상반기 기준 종합비타민 판매 시장에서 일동제약과 대웅제약이 함박웃음을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비타민 의약품은 일반의약품(OTC) 종류로 분류돼 손쉽게 누구나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자신의 건강 유지다. 비타민 의약품은 손쉽게 복용이 가능해 현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주요 제약사들도 비타민 판매시장에 손을 뻗고 있다. 매출신장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일동제약 아로나민 시리즈와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상반기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시리즈의 매출은 269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 상반기 245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도 상반기 1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66억원 대비 19% 증가해 아로나민 시리즈에 이어 랭킹 2위를 했다.

 

기존 핵심 제품인 아로나민골드는 작년 상반기 대비 4% 증가한 113억원의 매출을, 아로나민씨플러스는 같은 기간 4% 감소한 84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일동제약은 2019년 이후 꾸준히 비타민 신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엔 아로나민실버액티브와 아로나민케어싸이를 라인업을 추가했다.

 

대웅제약 임팩타민 시리즈는 상반기 19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66억원 대비 19% 증가해 아로나민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냈다.

 

대웅제약도 임팩타민 시리즈 라인업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작년 1분기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를 출시했다. 작년 1분기 3억원에 머물렀던  임팩타민프리미엄원스의 매출은 같은해 3분기 3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기간 동안 11배 증가했다.

 

반면 녹십자도 종합비타민 시리즈인 비맥스를 내세우고 있다. 비맥스 시리즈인 비맥스메타비의 매출은 작년 상반기 3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비맥스메타비는 기존 비맥스메타의 업그레이드 버전 제품이다. 비타민B군의 함량을 높이고 L-시스테인 등 새로운 성분이 추가됐다.

 

유한양행 메가트루, 삐콤씨 시리즈와 종근당 벤포벨 시리즈, 일동제약 엑세라민 시리즈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메가트루 시리즈의 경우 작년 상반기 7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1억원으로 17% 줄었다. 삐콤씨 시리즈의 경우 44억원에서 38억원으로 14% 감소했다. 종근당 벤포벨 시리즈는 같은 기간 48억원에서 45억원으로 7% 감소했고, 일동제약 엑세라민 시리즈는 41억원에서 27억원으로 34% 줄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종합비타민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척도 중 하나는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 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로 인해 이들 제약사들이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