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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포스코에도 노조 설립...15일 첫 총회 예정

 

[FETV=정해균 기자] 사실상 무노조 경영을 해왔던 포스코에 50년 만에 노동조합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일부 직원들은 '포스코의 새로운 노동조합 준비위원회'를 만들고 지난 6부터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노조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앞서 4일 온라인 메시전와 소셜미디어세 설립 선언문을 공개하면서 노조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이들은 재무관리 개선과 책임 경영 실패에 대한 반발, 공정하고 민주적인 경영권 승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가입을 신청한 포스코 직원들은 오는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첫 비공개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회의 공식 출범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그 시점을 대략 10월 초순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의 노조의 성립 성공 여부에 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는 삼성과 함께 무노조 철칙을 고수해 왔다. 창사 이후로 여러 차례 노동자들이 시도를 했지만 노조 설립에 성공한 적은 없었다. 1990년 약 2만명 규모의 대형 노조가 세워졌으나 노조 간부의 금품수수 사건으로 조합원들이 대거 이탈해 현재는 10명 안팎으로 쪼그라들었다.

 

현재는 1997년 11월 출범한 노경협의회가 직원들의 임금협상·복리후생·근로조건 문제 등을 협의하며 사실상 노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