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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네이버 노조, 단체행동 한 달 만에 쟁의행위 수위 높인다

16일 시작된 ‘순한맛’ 서명운동, 4일 만에 1000명 달성
25일부터 보통맛 돌입...출근·점심시간에 피켓팅 진행

 

[FETV=최명진 기자] 직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약 한 달째 쟁의 행위를 이어오고 있는 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이 지난달부터 시작된 쟁의행위의 수위를 보통맛으로 높인다고 23일 밝혔다.

 

노조 측은 네이버를 상대로 ▲2022년 임금인상률 10% ▲개인업무지원비 15만원 증액 ▲직장내 괴롭힘 기구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네이버 노조 측은 이번 쟁의활동을 착한맛, 순한맛, 보통맛, 매운맛, 아주매운맛 등 5단계로 나눠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19일 쟁의를 시작한 뒤 온라인 단체행동인 착한맛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사측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쟁의 활동 중 두 번째인 순한맛을 시작했다. 지난 16일부터 전 계열사의 조합원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 노조에 따르면 서명운동 시작 4일 차인 19일 오전 목표치인 1000명의 서명이 모였다.

 

보통맛 쟁의 활동은 조합원이 참여하는 피켓팅이다. 보통맛 쟁의 활동인 피켓팅은 조합원이 자신의 휴식시간을 이용해 참여하는 형태로 오는 25일부터 출근시간과 점심시간에 진행되며, 네이버의 신사옥인 1784와 5개 계열사가 입주한 각 사옥을 돌아가며 실시될 예정이다.

 

노조 측은 “5개 계열법인과 함께 일하는 많은 동료들이 모기업인 네이버가 책임있는 의사결정이 있어야만 문제해결이 가능함에 공감하고 있다”며, “피켓팅은 조합원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자신을 드러내고, 휴식시간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서명운동보다 보다 더 적극성이 요구되는 단체행동”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노조는 피켓팅 이후에도 조합원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른 형태의 단체행동을 준비 중이며, 오는 25일 구체적인 내용을 노조 카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