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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K-제약바이오, 상반기 수출액 역대 최대치…12조원 달성

 

[FETV=박제성 기자] K-제약·바이오 업체가 상반기 수출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초대박)를 달성했다. 이번 수출실적으로 다시금 국내 제약·바이오 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서 바이오헬스 품목의 상반기 수출 실적이 92억5000만달러(12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0.5% 증가한 역대 상반기 수출액이다.

 

상반기 국내 수출입 동향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바이오헬스 등 15대 주요 주력 수출품목의 수출입 동향을 집계한다. 바이오헬스 품목(기술수출 제외)에는 의약품(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등)과 의료기기 등 상품이 포함된다.

 

특히 바이오헬스 품목의 최근 5년간 수출 동향의 경우 2018년 81억4000만 달러(10조6227억원), 2019년 88억3000만 달러(11조5231억원)로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2020년 138억9000만 달러(18조1264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6배 가량 급등했다. 이유는 코로나에 따른 국내 바이오기업의 진단키트 수출 증가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도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62억4000만달러(21조원)로 전년동기 대비 16.9%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산 의료기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출이 쾌조세를 보여 사상 처음 ‘수출 150억달러(19조5675억원)’ 성과를 창출했다.

 

하지만 올해 국민 대다수가 백신접종을 맞으면서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도 사업전략 방향의 수정이 찾아왔다. 그럼에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수출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특히 바이오헬스 수출의 절반 가량을 의약품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의약품의 상반기 수출액은 55억8000만 달러(7조2791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36.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 84억9000만 달러(11조752억원)로 전년대비 20.5%의 상승 폭을 넘어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