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CEO 부회장이 IFA 2018 전시장 내 LG전자 부스에서 LG 클로이 수트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935/art_15358646971884_3157ad.jpg)
[FETV=김수민 기자]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이 31일(현지시간) ‘IFA 2018’서 인공지능(AI) 로봇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 부회장은 "로봇 쪽은 올해 연말 사람이나 조직 부분이 많이 보강될 것"이라며 "다만 전자 부문은 지난해 연말 미래(사업) 쪽으로 조직(체계)을 많이 돌려놨다. 전자 쪽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작년 연말 전사 차원에서 AI·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만들고 기존 신사업 관련 조직을 'A랩'으로 통합한 바 있다.
그는 "아날로그 시대가 디지털로 변했듯, 디지털이 인공지능 시대로 변할 것이란 확신이 있다"며 "인공지능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미국 CES(소비자 가전전시회)와 비교해 IFA에서 달라진 LG전자의 AI 제품군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이번 IFA에서 AI가 적용된 제품 카테고리가 넓어졌다"며 "올해 거의 1000만 대 이상의 제품에 와이파이를 심었다"고 했다.
특히 로봇사업에 대해선 4가지 제품군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조 부회장은 기존에 언급해온 세 부류의 제품군(홈 로봇·공공 및 상업용 로봇·산업용 로봇)에, 이번 IFA에서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을 처음 공개했다.
그는 "작년과 올해 합쳐서 일곱 군데 정도를 M&A하거나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특성에 따라 더 활발하게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