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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SK그룹, ‘확대경영회의’ 진행…대내외 위기 대응 방안 모색

 

[FETV=김수식 기자] SK그룹이 대내외 위기 속에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확대경영회의에 돌입했다.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 및 상반기 경영 상황 점검 ▲향후 5년간 247조원 규모의 투자 세부 계획 ▲ESG 경영과 넷제로(탄소중립) 추진 현황 점검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1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2022년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8시45분쯤 워커힐호텔에 도착해 회의장으로 향했다. 유정준 SK E&S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도 회의장 등 30여명도 참석했다.

 

최 회장 등 경영진 30여명은 이날 점심, 저녁 식사를 모두 회의장 내부에서 해결하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와 글로벌 원자재 수급 및 가격 급등 문제, 스태그플레이션 도래 가능성 등 외부 리스크에 관한 대응 전략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영향으로 전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는 추세 속에서 SK그룹이 어떤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최 회장은 지난 2017년 1월 신년 화두로 ‘딥체인지’를 제시한 이후 매년 전 계열사에 고강도 혁신 등을 주문해왔다. 코로나19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9월엔 ‘코로나19가 딥체인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 주문한 넷제로의 조기 추진 현황도 이날 회의에서 점검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수소·풍력·신재생에너지 등 사업은 SK그룹의 신성장동력이자 넷제로 달성, ESG경영 실현을 위한 핵심 부문이다.

 

최 회장 등 경영진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주력 사업 투자 계획의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그룹은 2026년까지 5년간 BBC 중심으로 247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20일, 21일에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최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뒤 첫 외교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