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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송대현 사장, “LG 시그니처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할 것”

개방형 혁신 기반으로 AI, 로봇 등 미래 사업 적극 선도

 

[FETV=김수민 기자]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송 사장은 “생활가전, 인공지능, 로봇 등은 모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송 사장은 “이를 위해 생활가전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LG 시그니처’ 등 독자 브랜드의 초프리미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LG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인공지능, 로봇 등 미래 사업은 개방형 혁신을 기반으로 강력한 시장지배력과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로 일반 생활가전에선 LG 시그니처를, 빌트인 주방가전에선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초프리미엄 브랜드를 대폭 강화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의 제품 구성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LG 시그니처를 구성하는 기본 라인업은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4종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건조기,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LG 시그니처 신제품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브랜드 ‘LG 씽큐’로 AI가전 리더십 공고화할 계획이다. LG 씽큐는 LG전자가 지난해 말 선보인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로 맞춤형 진화, 폭 넓은 접점, 개방형 전략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새로 출시하는 모든 가전에 인공지능 가전의 기반이 되는 무선인터넷 기능을 기본 탑재해 왔다. 최근 LG 스마트 가전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5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LG전자는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스타일러 등 주요 생활가전에서 인공지능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클로이 수트봇’ 신제품 컨셉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근력을 보조하는 용도로 활용하거나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의 활동과 재활을 돕는다.

 

LG전자는 가정용·상업용에서 산업용·의료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공개하며 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로봇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며 자율주행 기반 로봇솔루션 분야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인공지능 분야 연구인력들도 2년 내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인공지능 연구조직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인공지능연구소를 신설하고 음성, 영상, 생체 등과 관련한 센서인식, 딥러닝 알고리즘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들이다. 또 올해 초 미국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AI 연구조직 ‘어드밴스드 AI’를, 이달 초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토론토 AI연구소’를 각각 신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