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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클로즈업] "美·中·日 경제발전 메신저"...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산외교인상 수상

한미 FTA 타결∙미국 비자면제∙한일기술교류 등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
한미∙한일∙한중 경제단체 이끌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도약에 이바지
기술경영으로 세계 1위 독자기술 확보, 미래 소재 강국 기반 마련
조 명예회장, “세계 10위권 경제대국 대한민국 이뤄내 감개무량”

 

[FETV=박제성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부친인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한평생 미국∙일본∙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이끌고 민간외교관으로 헌신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서울국제포럼이 수여하는 ‘2022년 제14회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했다. 영산외교인상은 매년 국제무대와 외교 일선에서 국익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활약한 인사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정부 및 민간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동안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을 주관한 서울국제포럼은 “조 명예회장은 공학도 출신의 경제계 리더로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과의 경제협력의 최전선에서 한·미 FTA, 비자면제협정, 한일기술교류 등 경제외교에 헌신해 경제 대국의 초석을 놓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수상선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조 명예회장은 지난 1982년 효성그룹 회장 시절부터 미국, 일본 공학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모델 및 협력을 통한 국가 산업발전 연구에 힘써 온 인물로 경제인 사이에 정평이 났다. 이는 주요경력만 봐도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조 명예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중화학 산업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기술에 대한 관심히 유달리 남 달랐다.

 

이로 인해 조 명예회장은 1959년 일본 명문대 와세다대학교 공학 학사, 1966년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 대학원 화학공학 석사, 2005년 와세다대학교 공학 명예박사, 2013년 일리노이공과대학교 공학 명예박사를 각각 취득 했다.

 

또 효성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재계인으로써 대외경제 협력 행보에도 적극적이였다. 1987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한일경제협회 회장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한미경제협회 부회장 ▲한중경제협회 부회장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한국위원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태평양경제협의회 명예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조 명예회장은 이번 수상 소감을 영상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한미재계회의, 한일경제인회의, 한일포럼 등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경제교류 확대에 힘을 보탰다. 모두의 노력이 모여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것은 감개무량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여 세계에서 존경받는 1등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조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무역협상 중 하나로 꼽히는 ‘한미FTA’의 초석을 다졌다. 2000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은 직후부터 “우리 경제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무역자유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국내 기업인 중 처음으로 한미FTA를 제안한 바 있다.

 

조 명예회장은 기업 경영인의 역할을 넘어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는 등 협상 전 과정에 걸쳐 가장 열정적인 기여자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