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항공·물류


한진칼, 대한항공에 진에어 주식 전량 매각

 

[FETV=박신진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한진칼이 보유 중인 진에어 주식 전량을 자회사인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대상 주식은 한진칼이 보유한 진에어 주식 2866만5046주(지분율 54.91%)이다. 전체 매각규모는 약 6048억원이다.

 

한진칼은 그 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유상증자 참여 등 지속적인 지원을 했다. 이 때문에 2020년 이후 재원 마련 등을 위해 1조원이 넘는 수준까지 차입금이 큰 폭으로 증가해 재무구조가 약화됐다. 하지만 이번 매각 대금으로 올해 도래하는 차입금의 상환을 계획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한진칼은 전망하고 있다.

 

또 한진그룹의 항공계열사 수직계열화라는 그룹 내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중복노선 효율화, 연결편 강화 등 항공노선 네트워크 최적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기재 도입·운영 효율화 등 항공운송 관련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계열사의 기업가치 제고 및 항공소비자 편익 향상까지 꾀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 및 유동성 확보도 진행하고 있다. 

 

한진칼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항공사(FSC) 및 진에어를 포함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진칼의 대한항공에 대한 진에어 지분 매각은 한진그룹 동일 계열집단 내 지분 이동에 해당해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과 관련한 해외 기업결합신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