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외부에 출하하지 못한 제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623/art_16550457946599_40c959.jpg)
[FETV=박신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대표 철강회사인 포스코가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포항제철소는 13일부터 선재공장과 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7일부터 매일 약 2만톤의 제품을 출하하지 못했으며, 현재까지 11만톤 가량의 제품이 출하되지 못했다.
철강 제품을 저장할 창고도 부족해 도로나 공장 주변에 쌓아두고 있었으나, 이마저도 한계에 이르러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선재공장과 내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총파업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열연, 후판공장 가동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고로(용광로) 가동도 중단될 수 있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비상체제 운영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사태가 지속될 경우 고객사와 철강산업 전반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