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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철강업계 출하 '비상'

 

[FETV=박신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나선 지 이틀차에 접어든 가운데 철강업계의 물류 차질이 심화되고 있다.

 

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은 총 10만톤 가량의 물량을 출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하루 포항제철소 2만톤, 광양제철소 1만5000톤 등 총 3만5000톤이 출하에 차질을 빚었다. 포스코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철소 내 제품창고 공간 확보와 함께 긴급재 운송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포항·당진·인천·순천·울산공장 등에서 하루 4만톤의 출하가 막히고 있다. 현재는 출하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현대제철은 사전 출하를 먼저 진행했으며, 현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는 중이다. 동국제강도 전날부터 출하를 중단했다. 하루 2만톤 규모 수준의 출하에 제동이 걸렸다.

 

화물연대는 7일부터 안전운임제 연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주와 운수사업자가 지급받는 최소한의 운임을 공표하는 제도다. 지난 2020년 1월 컨테이너·시멘트에 한정돼 시행됐으며, 일몰제에 따라 올해 12월31일 효력을 다한다.

 

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은 이미 예견된 건으로, 기존 일정에서 추가해 출하를 한 상태로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다”며 “다만 포항 지역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