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록 SK하이닉스 정보화 담당 전무의 특별강연이 진행중인 KAIST 원격화상 강의실. [사진=SK하이닉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835/art_15355234774631_8b6dc5.jpg)
[FETV=김수민 기자] SK하이닉스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산학협력과정을 신설했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정규수업을 산업현장에서 생중계로 수강하고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과정이다.
이번 과정은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의 성장 동기 부여와 핵심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KAIST 재학생의 반도체 전문 인력 육성에도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 임직원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의 기존 학위과정에 입학해 일과 학습을 병행함으로써 실무 감각을 유지하며 학업에 임할 수 있다. KAIST 재학생은 SK하이닉스 재직자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산업현장의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무형 반도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강의는 KAIST와 SK하이닉스에 각각 설치된 실시간 실감형 화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2019년 봄학기 과정을 위한 입학전형도 진행 중이다.
한편 SK하이닉스와 KAIST는 국가의 핵심 성장 동력인 반도체산업 기술개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함께 인식하고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산학협력 모델을 모색해 왔다. SK하이닉스와 KAIST는 올해 4월 MOU를 체결하고 대학은 이론과 지식을, 기업은 산업현장에서의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교육효과를 극대화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전문 인력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