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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티끌모아 태산’ 재무 실탄확보에 주력하는 롯데케미칼

 

[FETV=박제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203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관련 산업에 50조원 매출 목표를 밝힌 가운데 재무혁신을 위해 ‘티끌모아 태산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계열사 롯데미쓰이화학에 대해 유상감자에 참여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감자 방식은 롯데케미칼이 소유한 롯데미쓰이화학 지분을 롯데미쓰이화학이 유상취득 후 즉시 소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유상감자를 통해 롯데케미칼이 확보하는 금액은 50억원이다. 처분 주식수는 100만주, 처분단가는 5000원이다. 거래일자는 오는 6월 30일로 유상감자 목적은 롯데케미칼은 ‘출자금 회수’를 위해서다.

 

유상감자는 기업이 주식수를 줄여 자본금을 감소시킬 때 감소하는 금액만큼 주주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비상장사인 경우 최대주주가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감자를 진행하기도 한다.

 

롯데미쓰이화학은 2011년 롯데케미칼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절반씩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로 폴리프로필 제조전문 업체다. 연매출 규모는 130억원, 영업이익 규모는 3억원 수준으로 롯데케미칼의 자회사치고는 이익 규모가 작은 편이다.

 

27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이번 유상감자는 규모는 작지만 최근 롯데케미칼이 ‘2030 비전 & 성장전략’에서 강조했던 그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선 재무구조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따른다.

 

최근 롯데케미칼은 미래먹거리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배터리 소재분야 유망기업 M&A 인수 움직임도 활발하다. 인수에 군침을 흘리는 업체는 PI첨단소재와 일진머티리얼즈다. M&A를 통해 배터리소재 글로벌 영토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