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핵심부품인 컴프레서의 에너지효율과 내구성을 높인 '센텀시스템'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835/art_15354261918893_a6f28c.jpg)
[FETV=김수민 기자] LG전자가 핵심부품인 컴프레서의 에너지효율과 내구성 수준을 끌어올린 ‘센텀시스템’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 선도에 나섰다.
센텀시스템은 LG전자가 유럽에 선보인 고효율·고성능 가전 브랜드다. 384ℓ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로 에너지효율이 유럽 최고 기준인 A+++ 보다 최대 40% 뛰어나다.
LG전자는 신제품에 탑재한 핵심부품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가 ‘직선운동’을 하며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효율이 18% 이상 높다. 또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온도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진동과 소음을 줄인다.
신제품은 내부온도를 항상 ±0.5도(°C) 이내로 관리해주는 ‘리니어쿨링’과 냉장실 위쪽에 별도 냉기구멍을 설치해 도어에 보관된 식재료 쪽으로도 냉기를 직접 보내주는 ‘도어쿨링’ 등 LG 냉장고만의 신선기능을 탑재했다. 외관은 무광 검정 색상인 ‘매트블랙’ 패턴을 적용했다.
유럽은 전통적으로 가옥에서 주방이 차지하는 면적이 좁고, 가전제품에 대한 에너지 규제가 엄격하다. 따라서 공간 활용도와 에너지효율이 뛰어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가 인기다. 실제로 유럽 전체 냉장고 시장에서 상냉장·하냉동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액 기준 60%에 육박할 정도다.
LG전자는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센텀시스템을 탑재한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성능, 고효율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글로벌 냉장고 시장을 선도할 것”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