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이 갈수록 지능화하는 보험사기를 보다 빠르게 잡아내기 위해 새 보험사기분석시스템 ‘NFAS(Nonghyup life insurance Fraud Analysis System)’를 가동한다.

농협생명은 기존 보험사기분석시스템에 대한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오는 23일 NFAS를 개설한다고 18일 밝혔다.

농협생명은 최근 보험사기 수법의 지능화, 조직화로 기존 시스템으로는 이상징후를 발견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분석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

NFAS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머신러닝 기법을 도입해 보험사기와 보험금 부당 청구 사례를 학습하고, 유사한 양상을 수치화해 분석 및 조사 대상으로 제공한다. 새로운 보험사기 경향에 맞춰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해 분석 범위를 확대하면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병원 이용 유형, 입원 기간 등의 유사점을 도출하고 혐의그룹을 선정해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시각화 솔루션을 도입해 보험사기 분석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는 “보험사기분석시스템 고도화로 보험사기 예측 및 분석 정확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사기를 사전에 파악하고 보험금 부당 지급을 줄여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