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윤종규 KB금융 회장,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의 참석

 

[FETV=권지현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UN과 영국정부로부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단 리더십 단체인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원으로 초청받아 11일 오후 6시(한국시각) 첫 회의에 참석했다.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은 UN과 영국정부의 주도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COP26을 이끌었던 알록 샤마 의장을 비롯해 '유니레버', '이케아', '마힌드라' 등 글로벌 친환경기업 경영진들이 참여하는 최고위급 리더십 단체다.

 

이 단체는 매월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COP26 '글래스고 기후협약'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올해 11월 이집트에서 개최 예정인 COP27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UN과 영국정부가 윤 회장을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회원으로 초청한 배경에는 KB금융이 아시아 금융권 최초의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SBTi)' 승인과 '넷제로은행연합(NZBA)' 아시아·퍼시픽 대표은행 활동 등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날 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기후변화와 '글래스고 기후협약'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윤 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단기적으로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적 합의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자체 재생에너지 생산에 대한 니즈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친환경 기술,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회장은 KB금융의 기후변화 대응 사례로 올해 신설된 KB국민은행의 'ESG컨설팅' 조직을 설명하며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모델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록 샤마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 의장은 "기후변화의 위협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며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위해 비즈니스 리더스 회원들의 통찰력 있는 아이디어와 헌신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COP26 비즈니스 리더스 그룹은 에너지·자동차·금융 등 각 분야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이 모여 환경과 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윤종규 회장의 이번 초청을 통해 KB금융의 ESG 글로벌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