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부사장이 27일(현지시간) 뉴델리의 인도 극장 체인점 PVR 아이콘에서 개최한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오닉스(onyx)'의 인도 시장 론칭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80835/art_1535358735278_a1b71f.jpg)
[FETV=김수민 기자] 삼성전자의 '영사기 없는 LED 영화관'이 인도 발리우드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뉴델리의 인도 극장 체인점 PVR 아이콘에서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오닉스'의 인도 시장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인도 극장에 상업용 LED 스크린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닉스는 기존 극장 영사기와 영사막 대신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고화질 영화를 보여준다. 화면 폭은 최대 10.36m에 달하며, 기존 극장 영화보다 10배가량 밝다는 게 강점이다. 특히 최신 서라운드 음향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3D 화면의 현실감이 뛰어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오닉스는 작년 7월 서울에서 최초 공개됐고, 그해 10월에는 태국 최대 영화관 프렌차이즈인 ‘시암 파라곤 시네플렉스’에 처음 수출됐다. 이번 뉴델리 시장 진출을 포함해 지금까지 10개국 12개 영화관에 설치됐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우선 PVR와 손잡고 오닉스 보급에 나선다. PVR는 인도 전역 60개 도시에 711개의 상영관을 보유한 인도 최대 극장 체인이다. 삼성전자와 PVR는 뉴델리를 시작으로 뭄바이 등에 올해 5개가량의 오닉스 영화관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푸니트 세티 삼성전자 인도법인 CE부문 B2B 담당 임원은 이날 행사에서 "오닉스는 인도 영화산업에서 블록버스터가 될 것"이라며 "영화 관객의 경험을 혁명적으로 바꿔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