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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CEO “디지털 지급결제업자로”…국회에 입법 건의

 

[FETV=장기영 기자] 카드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최첨단 디지털 지급결제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법안을 통과를 국회에 건의했다.

 

9일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초청으로 진행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6개 카드사 대표이사는 종합지급결제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거래법을 조속히 심사해 통과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김덕환 현대카드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참석했다.

 

카드사 대표이사들은 “최근 금융서비스 경향이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했고, 금융과 비금융간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는 ‘빅블러(Big-Blur)’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여전사도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기존의 금융법률과 제도 역시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입법 정책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윤재옥 위원장은 “금융업에 진출하는 빅테크 기업과 여전업권이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해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목진원 현대캐피탈 사장, 추광식 롯데캐피탈 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황수남 KB캐피탈 사장, 김지원 아주아이비투자 대표 등 캐피탈사와 신기술금융사 대표이사 5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국가 혁신 성장을 위한 벤처기업 지원 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신기술금융사의 투자 범위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 밖에 여전사 대표이사들은 여전사의 해외 진출 지원, 업무영역 다각화를 위한 부수업무 확대도 건의했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여전업권은 은행 등 제1금융권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비자 편의 증대와 실물경제 성장을 뒷받침해왔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국민 경제 발전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