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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현대重 건설기계 3사 CEO 한자리..."굴착기 디자인 역량 강화"

 

[FETV=권지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부문 3사인 현대제뉴인과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굴착기 디자인 역량 강화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들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달 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인 인천 글로벌 R&D(연구개발)센터의 디자인 스튜디오에 모여 2025년 출시 예정인 통합 굴착기 모델의 디자인 품평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품평회에는 손동연 현대제뉴인 부회장,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오승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표,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 등 3사 경영진과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품평회에선 앞으로 추구해야 할 디자인에 관한 키워드 발표와 통합 모델의 디자인 리뷰, 소비자 편의성 및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디자인 요소 등 다양한 분야의 논의가 이뤄졌다.

 

현대제뉴인 손 부회장은 “디자인센터 조율 아래 각 사가 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할 정체성을 제품에 잘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사장도 “2025년 출시될 통합 모델은 3사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며 “시장 및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구성하는데 힘써 달라”고 말했다.

 

현대제뉴인은 지난해 11월 제품 디자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센터를 신설했다. 통합디자인센터는 건설장비 제품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양사의 신모델 디자인 및 각 사 정체성과 신기술을 표현하는 컨셉트 모델 디자인, 통합 모델 디자인 등을 총괄하고 있다.

 

현대제뉴인은 “건설장비는 자동차와 다르게 험한 지역에서 장기간 작업하는 일이 많다”며 “작업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시트, 조종 레버 등의 위치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는 내부 디자인에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뉴인은 디자인센터 통합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5톤(t)급 미니굴착기(DX55R)는 지난달 ’2022 IF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현대건설기계의 차세대 미니굴착기 시리즈(HX35Az, HX40A, HX48Az)는 지난 3월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분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