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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결제 수출비중 4년째 감소...美달러·위안화↑

 

[FETV=권지현 기자] 지난해 한국 기업들이 수출하면서 원화로 대금을 결제하는 비중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1년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 결제대금 중 원화 비중은 전년보다 0.01%포인트(p) 하락한 2.45%로 나타났다. 2020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원화의 수입 결제 비중은 지난해 6.5%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0.5%p 하락했다.


승용차 수출이 늘어난 것에 비해 화공품이나 자동차 부품 수출이 부진해 수출 원화 결제 비중이 줄었다. 원화결제 수입비중은 6.5%로 전년 대비 0.5%p 감소하며 3년 만에 하락했다. 승용차 수입 둔화 등으로 원화결제 수입이 22.6% 증가에 그친 영향 때문이다.

 


결제통화별 수출 비중을 살펴보면 미 달러화(83.9%)와 유로화(5.9%), 엔화(2.5%), 원화(2.4%), 위안화(2.0%) 등 5개 통화의 결제비중이 전체 수출의 96.8%를 차지했다. 위안화의 결제비중은 전년 대비 0.2%p, 미 달러화와 유로화는 모두 0.1%p씩 상승했다. 반면 엔화는 0.2%p, 원화는 0.1%p 하락했다.

 

미 달러화 결제 비중은 상승한 반면 유로화 및 엔화는 각각 0.3%p, 0.4%p 하락했다. 위안화는 0.04%p 늘어난 2.0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 결제대금의 통화별 비중은 ▲미 달러화 80.1% ▲유로화 5.9% ▲엔화 5.1% ▲원화 6.5% ▲위안화 1.5% 등이었다. 미 달러화 비중은 1년 전보다 2.0%포인트 커진 반면 원화, 유로화, 엔화는 각각 0.5%p, 0.6%p, 0.8%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