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는 오는 28일 14시 30분부터 원화마켓(원화로 가상자산을 매매하는 거래)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날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고팍스에 대한 원화마켓 변경신고 수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원화마켓 가상자산거래소는 고팍스까지 총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고팍스는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이후 실명확인 계정을 획득한 첫 번째 거래소다. 

고팍스는 “금융정보분석원과 금융감독원이 고팍스의 원화마켓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에 대한 수리 결정에 대해 매우 환영하며, 변경신고 심사 과정에서 당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해준 점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준행 대표는 “앞으로 특정금융정보법 및 관련 법령상 고객확인, 자금세탁방지 및 트래블룰 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합리적인 수수료 마련,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적극 도입해 투명한 가상자산 시장 조성에 기여하고, 업계 내 공정한 경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고팍스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우리의 좋은 파트너인 전북은행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이후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과 관련해서 고팍스 관계자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와 금융정보분석원의 권고안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금융권에 부합하는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원화마켓 변경신고를 계기로, 全임직원의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 인식 제고를 위한 분기별 ‘자금세탁방지의 날’ 지정을 통해 외부전문가 초청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진행하고, 대국민 맞춤형 자금세탁방지 교육 동영상 제작, 국제공인 자금세탁방지 관련 자격증(CAMS, CGSS) 취득 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을 진행해 가상자산 거래 관련 자금세탁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