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대한항공이 러시아 관세 당국으로부터 11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대한항공이 20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 SVO 공항세관으로부터 80억루블(약 1100억원)의 과징금을 처벌받았다. 대한항공은 “SVO 공항세관 출항허가 이전에 출항해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절차에 따라 출항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모스크바 항공해상교통 검찰청이 직권으로 세관 조치 심사 중이며 절차 종결 후 연방관세청 심의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정소송은 연방관세청 심의 결과에 따라 처분 접수일로부터 10일 내 연방관세청 또는 상사법원에 제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