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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상승폭 둔화…지방 하락 전환

[FETV=김진태 기자]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의 상승폭이 줄고 지방은 하락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1월1일 대비 4월1일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는 0.12%, 전세가는 0.34%, 월세가는 0.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매동향을 보면 전국(1.03→0.12%), 수도권(1.21%→0.18%), 서울(1.04%→0.32%)은 상승폭이 둔화됐고 지방(0.33%→-0.16%)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하는 중대형 오피스텔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상승했지만 금리인상,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 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천(1.64%→-0.22%)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규주택 공급물량 증가로 내림세를 보였다. 경기(1.25%→0.17%)는 일부지역의 산업체 이전·확장 예정에 따른 가격상승 기대감이 일부 반영됐지만, 역시 아파트 가격 하락세와 대출규제 등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지방(-0.16%)은 아파트 시장 상승 둔화에 따른 거래위축으로 수요가 감소했고, 일부 지역은 신규 오피스텔의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교통 환경과 정주여건이 우수한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됐지만 상승률은 전분기 0.82%에서 0.60%로 축소됐다. 인천(1.57%→0.04%)은 매매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세가격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생활 인프라가 양호한 대형 오피스텔 실거주 수요는 증가했다. 경기(0.91%→0.38%)는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직주근접 단지의 수요가 늘었다.

 

서울에서는 목돈의 전세보증금을 마련하는 대신 월세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교통 환경이 우수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월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월세가격 상승률도 전분기 0.23%에서 0.29%로 오름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