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현호 기자] KT가 구현모·박종욱 체제에서 구현모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된다.
KT는 14일 “이사회 선임 대표이사 박종욱의 임기 만료에 따른 변경”이라며 구현모·박종욱 각자 대표 체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KT는 4월부터 구현모 대표 단독체제로 운영됐다.
박 전 대표는 올해 1월27일 KT 안전보건 분야 총괄 목적을 이유로 공동 대표로 취임했으나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과정 중 자진 사퇴했다. 이는 박 전 대표가 포함된 KT의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에 따른 부담 탓으로 보인다. 당시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은 주총 전, 박 대표 선임에 반대한 바 있다.
한편, KT는 이날 자사주 12만8923주를 주당 3만5950원에 장외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처분 예정 금액은 46억34780만원으로 처분 예정 기간은 15일부터 5월14일까지다. KT는 처분 목적으로 사내·외이사 및 경영임원 대상 주식보상 및 장기성과급 지급을 이유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