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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HMM, 국제유가 상승 터널 뚫는다…올해도 어닝서프라이즈 전망

 

[FETV=박제성 기자] 국내 최대 물류업체인 HMM이 운임료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폭 확대로 이중고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대박을 터트릴 전망이다.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조2606억원, 영업이익은 2조4016억원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5.6%, 135.6% 상승세다.

 

지난해 4분기 코로나 백신접종률 증가로 물류업계가 안정화 국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호황세로 전환됐다. 업계에 따르면 대외변수 중 하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2주 연속하락해 유가가 고공행진으로 급등하는 상황 속에도 올해 역대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HMM 전망치(컨센서스)를 매출액 16조5216억원, 영업이익 9조141억원, 순이익 8조222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77%, 22.18%, 54.06% 각각 상승 전망했다.

 

HMM의 대박을 점치는 이유는 SCFI가 최근 하락세 기조로 4000초반대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올해 평균으로 놓고 볼 때 상승세다. 올해 평균 SCFI는 4767로 여전히 높다.

 

특히 HMM이 주력운항 지역인 미주, 유럽 노선 자체가 고운임이다 보니 수익성이 높다는 점도 올해 실적전망에 긍정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HMM 매출에서 미주가 42.3%, 유럽이 32.4%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시아 노선의 비중은 20% 정도로 마진 개선에 유리한 상황이다.

 

최근 HMM은 스크러버(탈황장치)를 장착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유황유를 사용해 저유황유를 사용하는 선박보다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다. HMM의 스크러버 설치율은 83%로 전세계 30.8%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