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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최태원 경영화두' SK그룹. DNA로 이식됐다

8개 계열사에 주주가치 제고, ESG, 파이낸셜 스토리 담겨

 

[FETV=김현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화두’가 올해 그룹 계열사 주주총회 안건에 대거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SK그룹은 그룹 지주사인 SK㈜를 필두로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 계열사 8곳의 주총 주요 안건을 분석한 결과 기업가치(주주가치) 제고 관련 안건 7건, ESG 관련 안건 5건, 파이낸셜 스토리 관련 안건이 2건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K그룹 측은 주주가치 제고, ESG, 파이낸셜 스토리 등은 모두 최태원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경영 화두라고 밝혔다. 특히 파이낸셜 스토리는 최 회장의 ‘경영 완결판’으로 평가되는 경영 철학으로 매출 등 재무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담은 성장스토리를 뜻한다.

 

SK그룹에 따르면 SK㈜ 안건 3건 중 2건은 주주 소통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 등 기업가치 관련 안건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 안건 3건은 기업가치 제고, ESG(그린 포트폴리오), 파이낸셜 스토리 등으로 채워졌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연구개발(R&D) 기능을 대폭 강화해 기술에 기반한 그린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키우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강조하는 경영 화두가 계열사들의 핵심 경영 어젠다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 핵심 경영 어젠다에 '글로벌 스토리'까지 더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영토를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