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LG가 6일 오후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지난 1년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혁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기 위해 ‘LG 어워즈(LG Awards)’를 시상했다.
![구광모 LG 대표(오른쪽 세번째)가 권봉석 LG COO(왼쪽 세번째)와 함께 '2022년 LG 어워즈'에서 일등 LG상 수상자(가운데 4명)을 비롯한 우수상과 특별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414/art_16493067260267_87d8ca.jpg)
LG는 철저하게 고객가치 관점에서 혁신적 제품이나 기술, 서비스 등으로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LG 어워즈에서는 ▲고객접점 ▲시장선도 ▲기반 프로세스 3개 부문에서 남다른 고객가치를 창출한 74개 팀(58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규모는 지난해보다 24개 팀이 늘었고, LG어워즈 시상 첫 해인 2019년의 2.7배 수준으로 늘었다.
고객접점 부문에서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팀이 일등LG상을 수상했다. ‘아이들나라팀’은 LG유플러스의 영유아 교육플랫폼인 ‘아이들나라’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유플맘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마케팅 서울1센터 최용제 상담사도고객접점 부문에서 일등LG상의 주인공이 됐다.
‘시장선도’ 부문의 일등 LG상은 독자적 공법을 적용해 전기차용 인버터의 핵심부품인 전력모듈의 성능을 높인 LG마그나팀이 수상했다. LG마그나팀이 개발한 전력모듈은 한쪽 면에서만 열을 내보내는 기존 부품과 달리 양쪽 면에서 열을 내보낼 수 있어 인버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기반 프로세스’ 부문일등LG상은 AI, 데이터, 로봇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LG전자 H&A본부팀이 수상했다. H&A본부팀은 LG전자의 생활가전 생산기지인 경남창원 ‘LG스마트파크’에 ‘지능형공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AI와 빅데이터,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을 통해 냉장고 생산, 부품 이동, 재고 등 공장 가동 현황을 관리자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지난해 신설한 고객감동 실천특별상은 20개 팀이 수상했다. ▲화재가 난 집의 전자제품을 분해해세척하고 수리해 최소한의 제품만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한 LG전자 엔지니어 ▲고객의 동의 하에 부재중인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제품 점검 과정을 촬영해 고객에게 보낸 LG전자 케어솔루션매니저 ▲간단한설거지는 수세미 없이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세제를 개발한 LG생활건강 연구원 등이 고객감동실천 특별상을 수상했다.
LG는 고객접점 부문에서 일등LG상, 특별상 수상자와 함께, 이번에 수상은 못했지만 수상 후보로 추천된 27개팀 모두에게 금장 ‘LG고객감동 배지’를 수여했다.
이날 구광모 LG 대표는 수상자들에게 축하와감사 인사를 전하며 “각자 다른 위치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니즈를 확인하고 해결해 가치있는 고객경험을 만들었다”며 “고객을 위한 마음과 실천만 있다면 누구나 LG 어워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수상팀 리더 등 2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570여명의 다른 수상자들은 화상 및 오픈 채팅 플랫폼을 통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