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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완성차 5개사, 3월 60.8만대 판매…현대차 ‘뚝’

[FETV=김현호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는 3월, 60만839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00% 가량 줄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집안간 희비가 엇갈렸다. 또 한국GM은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쌍용차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5만2883대, 해외 26만104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392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8.4%, 해외 판매는 14.3%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오미크론 확산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번 달부터 GV70 전동화 모델을 본격 판매하는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고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기아는 국내 4만5066대, 해외 20만558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5만64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1.7% 감소, 해외는 1.8%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615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487대, 모닝이 1만8,694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수 4464대, 수출 59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총 1만409대를 판매했다. QM6는 2411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3월7일부터 고객인도를 시작한 2023년형 모델을 포함해 총 1524대가 판매되며 지난달 대비 43.5%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한국지엠은 내수 3609대, 수출 2만1212대 총 2만4821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3%, 9.7% 줄어들어 총 16.2% 감소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부사장은 "쉐보레의 주요 인기 차종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다"며 "타호를 포함해 볼트 EV, 볼트 EUV 등 쉐보레의 신제품에 대한 고객 인도가 2분기부터 시작되는 만큼, 한층 더 확대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연초부터 이어진 상승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5102대, 수출 3494대를 포함 총 8596대를 판매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8000대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한 것이다. 내수 판매도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전년 동월 대비 18.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도 지난해 5월(3854대)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3000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완연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8000대 수준을 회복했다”며 “부품 수급 문제에 총력을 기울여 미 출고 물량해소를 통해 판매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