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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5000억원 CB 청구기간"...카카오게임즈 오버행 쇼크 오나

카카오게임즈, 전환사채 청구기간 도래...공포감에 주가 일시 하락
5000억 전환청구는 ‘사실무근’...3월 말 전환청구 가능 물량은 2500억
카카오게임즈, 신작&신사업 통해 주가 상승 자신감...오버행 쇼크 가능성 낮다

 

[FETV=최명진 기자]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스톡옵션 먹튀 논란으로 불거진 카카오 사태가 진행형이다. 카카오 및 일부 계열사에 대한 경영진 개편과 주가 반등을 위한 자사주 매입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역부족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게임즈도 때아닌 전환사채 논란에 휘말리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카카오케임즈의 전환사채는 5000억원 규모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 카카오게임즈가 발행한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청구 기간이 도래할 경우 대규모 오버행 쇼크 발생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팽배한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 안팎에선 전환청구 규모가 2500억원 수준이라는 분석도 있다. 전환청구에 따른 충격파가 조금 다를뿐 후폭풍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카카오게임즈에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5000억원 전환청구 우려에 오버행 쇼크 우려감 팽배=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24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일 대비 6.96% 내린 7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고, 25일 11시 30분 현재 7만6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한꺼번에 풀릴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성된 공포 분위기가 작용했다고 분석된다.

 

오버행이란 잠재적인 과잉 물량 주식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현 주가가 교환가격을 웃돌아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대량 매도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다는 것이다. 특히 카카오게임즈의 당시 전환가액은 5만2100원으로 현재 시세보다 낮다. 여기에 표면이율과 만기보장수익률 모두 0%이기 때문에 전환사채를 사들인 국내 주요 증권사와 운용사들이 빠르게 수익실현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000억원 전환청구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해당 전환사채의 전환청구 기간은 지난 3월 31일부터 2025년 9월까지 발행물량의 50%인 2500억원을 청구할 수 있다. 나머지 50%의 만기일은 2026년”이라며, “2025년 9월까지 전환청구할 수 있는 주식 물량은 479만 8464주로, 총 주식의 6.4% 수준이다. 이 조건은 카카오게임즈의 콜옵션 행사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된 사항”이라고 전했다.

 

◆신사업 스포츠 사업 등으로 오버행 쇼크 우려감 돌파= 비록 전환 청구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으나 오버행 쇼크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에 게임업계와 금융전문가들은 오버행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전망했다. 향후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상승을 책임질 호재가 많다는 것이 이유다. 실제로 전환청구를 문의한 기관 투자자도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떨어졌던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매출 상위권에 위치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29일 대만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일본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한국 퍼블리싱을 포함한 다수의 신작들이 준비 중이다. 메타보라, 카카오VX, 세나테크놀로지 등 핵심 계열사를 통해 신사업과 스포츠 사업으로의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는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신작에 대한 높은 기대뿐 아니라 계열사를 통한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여러 영역으로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탄탄한 사업들을 전개하면서 기업 가치를 높여가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