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쳐].PNG](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312/art_16481275073303_c03b68.png)
[FETV=김현호 기자] 국민연금이 SK㈜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검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는 24일, 제6차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심의했다고 밝혔다. 수탁위는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본다며 반대를 결정했다. 수탁위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주식 주주권 행사 등에 관해 관련 사항을 검토하거나 결정하고 그 결과를 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SK㈜는 이달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빌딩에서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SK㈜ 지분은 8.38%에 달한다. 이밖에 수탁위는 장동현 SK㈜ 부회장의 SK이노베이션 기타비상무이사 안건도 기업가치 훼손,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보고 반대했다.
한편 수탁위는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조현범 회장의 한국앤컴퍼니 사내이사 선임 등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 및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보고 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