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사진=청와대 유튜브 캡쳐]](http://www.fetv.co.kr/data/photos/20220312/art_16481086023671_fdc2c9.png)
[FETV=김현호 기자] 이달 27일 LG그룹 창립 75주년을 앞두고 구광모 회장이 "앞으로도 고객과 LG의 더 가치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임직원에게 감사와 함께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2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사내 방송을 통해 방영된 75주년 기념 영상 '우리, LG인이었습니다'에서 "지난 75년, LG의 여정에는 늘 한결같은 고객과 우리 LG인들의 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총 7분 분량의 이 영상은 LG의 도전, 혁신과 고객 감동을 이뤄낸 40여개의 주요 순간들로 구성됐다. 에피소드가 있었던 해당연도에 출생했거나 관련이 있는 임직원 총 75명이 릴레이로 각각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형식이다.
LG그룹의 효시인 '락희화학공업사'가 설립된 1947년에 태어난 LG화학의 퇴임 임원부터 '고졸 신화'로 알려진 조성진 전 LG전자 부회장, 2019년 외부에서 영입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직접 출연해 LG가 국내 최초로 생산한 화장품, 라디오, 냉장고 등을 소개한다.
LG는 별도의 행사를 열지 않는 대신 이날부터 2주간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줍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줍깅에 참여하는 사진을 '알지' 앱에 올리면 기부금이 적립되며 이 기부금은 시기별로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LG는 서울 영등포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 운영비도 지원한다. 토마스의 집은 1986년 당시 천주교 영등포동 성당 주임신부 염수정 추기경이 신자들과 뜻을 모아 설립한 한국 최초의 행려인 대상 무료 급식소다. 하루 평균 500여명, 연간 약 14만명이 이곳에서 한 끼를 해결한다.
이외에도 LG는 75주년 엠블럼을 개발해 신문과 옥외전광판 광고물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