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최명진 기자] 24일 네오위즈를 시작으로 31일 크래프톤과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회사들의 주주총회가 줄줄이 열린다. 게임사 주총 시즌이 코 앞으로 성큼 다가온 셈이다. 이에 주총을 앞두고 각 게임사의 주요 키워드가 속속 공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각 게임사들은 신사업 참여를 예고하는 정관 변경에서 신임 대표이사 선임, 회사명 변경 등 큰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최대 화두는 신사업 참여를 위한 정관 변경이다. 네오위즈는 블록체인 기반 유선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과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정관에 새로 집어 넣었다. 앞서 네오위즈는 자회사 네오플라이와 함께 네오핀 토큰과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골퍼를 발표한 바 있다. 네오위즈는 이번 주총을 계기로 정관 변경을 통해 블록체인 시장 진출의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주총하는 컴투스도 정관에 블록체인 기반 유선·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과 블록체인·메타버스 관련 기타 정보 서비스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주식·지분 취득·소유 등을 통한 투자 사업도 정관 목록에 넣기로 했다. 블록체인 기업 투자를 통해 영토 확장을 꾀하려는 컴투스의 청사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정관 변경을 통해 블록체인 관련 사업·연구 개발업 등 총 6개 첨단기술형 신사업을 정관에 집어 넣을 방침이다. 이는 크래프톤이 블록체인 중심의 사업다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크래프톤은 이같은 신사업이 매출 확대와 경쟁력 제고는 물론 주가 하락을 반전시킬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사들은 이번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 신규 선임과 조직개편, 인사 이동과 등도 활발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이번 주총을 통해 지난 1월 회사 공동대표로 내정된 배태근 최고정보책임자의 대표 취임이 확정될 예정이다. 배 신임 내정자는 웹 개발, DB 등 IT, 기술분야 전문가다.
신사업 기반의 신규사업을 총괄할 배 신임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4년도부터 기술본부장을 맡아 기술개발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현재 최고정보보호책임자도 겸하고 있다. 취임이 확정되면 네오위즈는 김승철, 배태근 공동대표 체제로 탈바꿈한다.
펄어비스는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신규 대표로 내정된 허진영 신임 대표이사 승인 절차를 밟는다. 펄어비스의 게임 서비스와 운영을 총괄한 허진영 신임 대표는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의 개발과 함께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 전반을 지휘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먼저 조계현 대표와 김기홍 카카오 재무그룹장의 재신임이 결정된다. 여기에 조혁민 CFO 사내이사, 최영근 사외이사, 정선열 감사위원 및 사외이사 등 신규 임원 선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새로 구성된 임원진을 앞세워 대대적인 체질개선과 업무혁신 등 변화를 위한 고강도 드라이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위메이드의 자회사로 편입된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는 오는 31일 주총에서 ‘위메이드플레이’로 사명을 바꾸는 전관 변경을 시도하기로 했다. 신규 사명은 위메이드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위메이드그룹, 계열사들과 블록체인 기반의 P&E를 비롯한 디지털사업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선데이토즈 측은 "위메이드와 협업을 일궈내며 새롭게 진출할 블록체인과 다양한 게임 개발 및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넥슨 자회사 넷게임즈도 넥슨지티와의 합병을 통해 ‘넥슨게임즈’로의 사명변경 안건을 다룬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개발 역량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사 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2월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된 넥슨게임즈는 주주총회부터 넥슨게임즈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명변경과 함께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의 넥슨게임즈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도 함께 처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