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차량 9만여대가 무더기 리콜에 들어간다.
16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 및 포드, 포르쉐, 다임러 등에서 판매된 12개 차종 9만24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의 ▲ 싼타페▲투싼 ▲GV70 ▲G80 ▲카니발 ▲쏘렌토 등 6개 차종 9만472대는 연료공급호스의 조임 부품(클램프) 설계 오류로 연료가 누유 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8일부터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포드의 익스플로러 1200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일부 부품(후륜 서스펜션 토우링크)이 강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조향(방향조정)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또 포르쉐의 타이칸과 다임러의 스프린터 중형승합차종은 각각 중앙 좌석안전띠 버클 배선의 배치 불량,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 등으로 리콜조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