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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넷마블, 블록체인시장 공략 '준비완료' 

넷마블, 자회사 통한 블록체인 시장 공략 가속화
-아이텀큐브 코인&마브렉스로 쌍끌이 전략
-골든브로스, A3, 모두의마블 등...NFT, P2E게임 출시 시점 관심↑

 

[FETV=최명진 기자] 넷마블이 블록체인 시장 공략을 위해 가속패달을 힘차게 밟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1월 NTP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이는 한편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엔씨의 자회사 역량을 집중시키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넷마블은 7일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마브렉스)를 선보이며 P2E 시장에 진출했다. MBX는 클레이튼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 넷마블에서 개발 또는 서비스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게임의 재미를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넷마블은 MBX의 플랫폼과 지갑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MBX는 기축통화를 중심으로 하위 토큰인 ‘MBX 링크’와 각 게임별 토큰이 쓰인다. 백서에 따르면 MBX의 발행 물량은 10억개이다. 이중 5%는 마케팅, 10% 판매, 10%는 팀 물량 등이다. 숫자로 계산하면 총 2억5000만개가 활용된다. 나머지 7억5000만개중 3억7500만개는 커뮤니티 펀드, 3억개는 에코시스템 펀드로 사용된다. 향후 토큰 가치 폭락을 막기 위해 서비스에서 발생한 수수료 50%는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자회사 기술력을 응축시키면서 시장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넷마블은 8일 지난 1월 인수한 자회사 아이텀게임즈와 2월 인수한 보노테크놀로지스를 흡수 합병했다. 존속법인은 아이텀게임즈, 소멸법인은 보노테크놀로지스다.

 

이에 넷마블에프앤씨는 게임개발, 아이텀게임즈는 블록체인 시스템,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를 담당한다. 여기에 블록체인 및 가상 아이돌 그룹 데뷔, NFT, 게임 캐릭터 개발 등을 담당하는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역량을 집중해 시장을 공략한다.

 

이번 합병은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인 아이텀게임즈와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사인 보노테크놀로지스를 통해 넷마블이 진행하는 마블렉스와는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일례로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는 코인원에 재상장된 아이텀큐브 코인을 기축통화로 둔다.

 

기축통화도 플랫폼도 나뉜 것으로 보이지만 넷마블과 넷마블에프앤씨가 추구하는 길은 하나다. 전문가들은 넷마블과 넷마블에프앤씨가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넷마블의 마지막 목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함께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강조한 메타노믹스 생태계 조성 신속화다. 블록체인 게임 출시 시기도 관심거리다.

 

첫 번째로 넷마블에프앤씨의 ‘골든브로스’가 제일 먼저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 2일 바이낸스 NFT 마켓에서 프리 세일을 시작한 ‘골든브로스’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캐주얼 슈팅 게임이다. 이 게임은 3월중 얼리 엑세스로 오픈하고, 4월엔 한국,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모바일과 PC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MBX 생태계를 책임질 게임들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기존 서비스 게임인 ‘A3 스틸 얼라이브’가 이미 글로벌 서비스에 P2E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면서 MBX 생태계에 합류했다. 향후 ‘제2의 나라’,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몬스터길들이기: 아레나’ 등을 2023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