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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러시아군 우크라 원전 침공에 2%대 하락...2700선 붕괴

 

[FETV=이승현 기자] 러시아군의 핵 원전 위협에 글로벌 증시가 내려 앉으며 코스피 또한 2700선 밑으로 추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2.12포인트(2.29%) 하락한 2651.3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2조1103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1759억원, 9601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 역시 19.42포인트(2.16%) 내린 881.54를 기록했다. 개인이 홀로 1953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4억원, 806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1.96%), LG에너지솔루션(-3.38%), SK하이닉스(-4.02%), 삼성바이오로직스(-1.42%), 네이버(-3.31%), 카카오(-3.27%), LG화학(-3.93%), 현대차(-2.61%), 삼성SDI(-3.22%) 등이 내렸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러시아 군이 유럽 최대 규모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했다는 소식에 핵 위협 우려가 고조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4.5포인트(1.66%) 하락한 1만3313.44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86포인트(0.53%) 내린 3만3614.8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62포인트(0.79%) 내린 4328.87을 기록했다.

 

또한 주말 사이 미국에 유럽동맹과 함께 러시아 원유수출 금지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히며 원자재 가격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브렌트유는 장 중 한 때 18% 올라 139.13달러에 거래됐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13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각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상승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특히 상품선물시장의 변화와 그에 따른 외환시장 변화가 한국 등 신흥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